[올해를 빛낸 기업] R&D에 집중 투자 … 친환경 물 처리 시장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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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지난 8월 충북 청주에 수처리 역삼투압(RO) 필터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사진은 LG화학이 생산하는 수처리 필터 제품. [사진 LG화학]

LG화학은 차세대 신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R&D 투자를 강화했다. 투자액을 올해 6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9000억원 수준으로 50% 이상 확대하고 R&D 인력도 현재 3100명에서 2018년까지 4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친환경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전지 사업과 수처리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 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시장의 핵심 기술인 ESS(에너지저장)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세계 1위 ESS 기업인 미국 AES와 단일 공급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기가와트시(GWh)’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유럽·아시아 등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LG화학은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손꼽히는 전기차 시장에서 20여 곳의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8월 충북 청주에 수처리 역삼투압(RO) 필터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9월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약 400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이번 전용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LG화학은 글로벌 수처리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지난 11월 전 세계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RO필터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해 세계 수처리 필터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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