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코미디언 부부, 시리아 난민에 12억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사챠 바론 코헨과 아내

영국 코미디언과 배우 부부가 시리아 난민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CNN머니 등은 28일 영국 유명 코미디언 사챠 바론 코헨(44)과 배우인 부인 아일라 피셔(39)가 시리아 난민을 위해 영국에 본부를 둔 세이브더칠드런재단과 국제구조위원회에 각각 50만 달러씩 총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북부 어린이 25만 명의 홍역 예방 접종에 50만 달러를 쓰겠다고 밝혔다. 국제구조위원회도 시리아 여성과 아동의 보건·위생·교육 등을 위해 코헨 부부의 기부금을 쓰겠다고 했다.

아일라 피셔는 2013년 세이브더칠드런 재단 모금 캠페인에 출연하며 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 ‘나우 유 씨 미' 등에 출연했다.

남편 코헨은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사기꾼 테나르디에 역을 맡았다.

기사 이미지

에드워드 노튼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 수상작인 '버드맨'의 주연 에드워드 노튼(46)도 폭발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고 미국으로 온 시리아 과학자를 위한 모금 운동을 벌여 최근 46만 달러(5억4000만원)를 기부했다. 유엔은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4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