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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동차 중 자차보험료가 제일 싼 차는?

중앙일보

입력

 
기아차의 자차보험료 부담이 국산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봤을땐 기아차 뉴프라이드와 현대자동차의 i40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 조정’ 기준을 현재 판매 중인 42개 차량에 적용한 결과 기아차의 평균 등급이 17.3%로 가장 높았다.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해진다. 이어 현대차(16.9%), 르노삼성(14.9%), 쌍용차(14.2%), 한국 GM(14.1%) 순이었다. 자차보험료는 16등급을 기준으로 한 등급이 오를 때마다 5%씩 싸지고, 한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5%씩 비싸진다. 최고 등급은 26등급이다.

상업용 자동차를 제외하고 현재 판매되는 차량은 현대차 13개, 기아차 12개, 한국GM 8개 등 총 42개 차종이다. 기아차는 12개 차종 중 9개 차종이 17등급 이상을 받았다. 현대차도 13개 차종 중 12개 차종이 16등급 이상이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i40와 기아차 뉴프라이드가 20등급을 받아 판매 중인 차량 중에선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다. 한국 GM올란도는 8등급을 받아 가장 비싼 자차보험료를 내야한다. 수입차 중에선 벤츠의 S클래스가 14등급을 받아 자차보험료 부담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정태윤 자동차보험상품팀장은 “차량모델의 등급별로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험 가입 전 보유 차량의 등급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모델등급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면 알 수 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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