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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 혐의 오승환, 검찰 소환 예정…MLB 진출 코앞에 두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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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신타이거즈 오승환(34)이 임창용에 이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의 비공개 소환을 받게 돼 이슈가 되고 있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을 이르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불법 정킷방 운영자로부터 오승환의 도박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 모씨가 운영하는 마카오 도박장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승환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이씨는 삼성라이온즈 임창용 선수도 마카오에서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임창용은 최근 검찰 소환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며 다만 도박 액수는 4000만여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씨와 임씨가 함께 해외 원정 도박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두 선수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이다. 8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에서 나흘에 걸쳐 열리는 윈터미팅 쇼케이스를 위해 분위기를 체크하고 있다. 혐의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자칫 메이저리그 진출 등 향후 선수생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오승환 측은 검찰에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환'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오승환'
[오승환 사진=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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