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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스웨, 8일부터 삼성화재배 결승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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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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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9단(左), 스웨 9단(右)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가 8~10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중국 랭킹 1위 커제(柯潔) 9단과 2위 스웨(時越) 9단의 대결이다. 결승 3번기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서 3일간 생중계된다.

 지난 1월 바이링(百靈)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에 오른 커제 9단은 6연승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열린 본선 32강에서 유창혁 9단과 중국의 펑리야오(彭立嶢) 5단을 연파하며 16강에 올랐다. 이후 나현 6단과 변상일 4단을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을 2대 0으로 완파했다.

 스웨 9단은 2013년 제17회 LG배 우승 후 2년 만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본선 32강 첫판에서 박영훈 9단에게 불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던 스웨 9단은 이후 구리(古力) 9단과 허영호 9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과 8강에서는 김지석 9단과 김동호 4단을 내리 이기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3번기 첫판에서는 전기 준우승자인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게 패했지만 이후 2연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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