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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역대급 무대 보여줬다…거미, '가질 수 없는 너' 청중 눈물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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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사진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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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사진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 캡쳐]

슈가맨, 역대급 무대 보여준 박정현 vs 거미 … 승패는 무의미했다

슈가맨

슈가맨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에서는 빅매치 특집으로 꾸며졌다. 역주행송을 부를 가수로 박정현과 거미가 등장했고, 프로듀서로는 가수 윤종신과 TOY의 유희열이 대결을 펼쳤다.

윤종신과 유희열은 20년 지기 가족과도 같은 사이로 잘 알려진 바 있으며 특히 유희열이 윤종신의 음악 노예 1기로도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지도 테스트로 거미의 어른 아이와 박정현의 꿈에, 윤종신의 환생, TOY의 뜨거운 안녕으로 불 테스트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환생이라는 곡을 10대들이 정말 많이 알고 있었다는 점에 MC들과 패널들은 놀라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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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사진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 캡쳐]

슈가맨 빅매치 특집 유재석팀의 슈가맨은 미스미스터 '널 위한 거야'를 부른 박경서였다. 박경서는 1996년 미스미스터라는 여성 록밴드의 보컬이며, 워낙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중저음이 가득해 남자라고만 생각 했던터라 방청객뿐 아니라 MC와 게스트 모두 처음 알았다고 연신 말하기도 했다. '널 위한 거야'는 MBC에서 방영됐던 '멘도롱 또똣'의 OST로 가수 손승연이 리메이크해서 불러 10대에서 1명이 이를 알고 불을 누르기도 했다.

두 번째 순서로 유희열팀의 슈가맨이 등장했다. 전주만으로 많은 불을 켜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뱅크의 정시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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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사진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 캡쳐]

뱅크의 1995년 데뷔곡 '가질 수 없는 너'는 90년대 중반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기도 한 명곡 중의 명곡으로 꼽힌다. 특히 MBC '복면가왕'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가 가왕이 되게 한 결정적인 곡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어 두 슈가맨은 자리에 함께하여 후배들이 부르는 역주행송을 들으며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했다.

박정현이 부른 '널 위한 거야'는 캐롤송 '징글벨'과 본인의 노래 '나의 하루'를 매시업시키며 겨울이 생각나는 노래를 부르며 격렬한 박수세례를 받았다.

거미는 '가질 수 없는 너'에서 본인의 장기인 감성 넘치는 소울 보이스로 청중을 눈물 짓게 만들기도 했다.

승리는 10표 차이로 유재석팀에게 이긴 유희열 팀이 가져갔다.

이날 대결에서는 승패의 의미는 없었다.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고를 떠나서 감동적이고 듣는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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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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