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AFC 선정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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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한 기자

[손흥민 사진제공=토트넘 홈페이지]

'손세이셔널' 손흥민(23·토트넘)이 2015년을 가장 빛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해외파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5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은 AFC 가맹국 소속 선수 중 한 해 동안 해외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축구를 뽑는 것으로 2012년 제정됐다. 초대 수상자는 가가와 신지(일본)였고, 2013년엔 나가토모 유토(일본), 지난해엔 마일 예디낙(호주)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11골, 독일축구협회
(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8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약 400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고, 리그·컵대회를 통틀어 3골 3도움으로 활약중이다. 지난해 AFC 어워즈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에서 3위에 올랐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위에 올라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은 아랍에미리트의 아흐메드 칼릴(24·알 아흘리)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올해의 팀은 2015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호주, 여자부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이 수상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