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소매가 100원정도 오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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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소주값이 3년 만에 오른다.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트진로는 30일부터 참이슬 후레쉬·클래식(360mL)의 출고가격을 각각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 올린다. 출고가격이 인상되면서 소매점 판매 가격도 10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참이슬은 대형마트에서 1050~1070원, 편의점에서 1350~1550원 선이다. 하이트진로는 “원료·포장·물류비 등 원가가 3년 동안 12.5% 올랐지만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했다”고 했다.

소주값 3년 만에 출고가 인상
처음처럼 등 줄줄이 뛸 가능성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가격을 올리면서 ‘소주값 도미노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 롯데주류(처음처럼)·무학(좋은데이)·보해(잎새주) 등은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2012년 1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출고 가격을 8.2% 올리자 다음달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출고가를 8.9% 올리는 등 소주값 인상이 잇따랐다. 출고가가 오르자 음식점에서도 소주 판매가격을 500~1000원 올렸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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