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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접촉 12시50분 시작…홍윤표 "8·25 합의의 모멘텀 살리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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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접촉 12시50분 시작

'남북 실무접촉'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12시50분 시작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이 26일 예정시간을 2시간 이상 넘겨 12시50분에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지역에서 개최되다보니 통신 선로 개설 문제 등 현지 기술적 문제로 회담 시작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회담 준비에 앞서 전화 및 팩스 등 통신 장비 설치 담당하는 통신설비 관계자들이 회담이 열리는 통일각으로 넘어가 작업을 했으며, 통일각 측 사정으로 작업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3년 7월6일 통일각에서 진행됐던 남북 회담도 같은 이유로 1시간50분 지연된 적이 있다. 당시 회담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었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선 지난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사항인 당국회담의 ▶시기▶의제▶급 등을 논의한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남북회담본부에서 남측 대표단이 출발 전 티타임을 갖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대표단을 격려했다. 홍 장관은 대표단 출발 직후 취재진과 만나 “8·25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임하겠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은 출발 직전 “(8·25) 고위 당국자접촉에서 합의했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판문점행 차량에 올랐다.

남측 대표단은 김 본부장을 수석대표로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이며, 북측 대표단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이다.

'남북 실무접촉'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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