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 1명은 어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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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 중 하나가 도망쳤고 현재 추적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테러 현장에서 7명의 테러범이 사망했다는 사실만 발표하고 도주 중인 용의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이는 이슬람국가(IS)의 주장처럼 테러에 가담한 범인이 8명임을 의미한다. IS는 공식 선전매체를 통해 “8명의 형제가 자살 폭탄 벨트와 자동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며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남아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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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이 공개 수배한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Salah Abdeslam·26).

AP는 “도주 중인 이 남성이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을 공격한 이들과 동행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3형제가 이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AP는 수사당국을 인용해 용의자의 형제 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 다른 1명은 벨기에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검은 폴크스바겐 폴로 차량을 렌트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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