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우승, 부진 말끔히 털어내…'올시즌 첫 대회서 금메달'

　

이상화 우승, 부진했던 기억 털어내…'올시즌 첫 대회서 금메달'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6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거머줬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세계신기록(36초36)에 0.6초가 못미쳤다. 장훙(중국)이 37초18로 이상화의 뒤를 이었고, 브리타니 보위(미국)가 37초22로 3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지난달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중 플러내린 암밴드를 던져 실격된 바 있다.

지난 시즌 막판 부진했던 기억 또한 털어냈다. 이상화는 2014~2015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따내는데 그쳤으나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모태범과 이강석이 500m 디비전B에 출전했으나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이강석은 34초97로 7위를 기록했고, 모태범은 35초48로 17위에 만족해야 했다.

5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태윤은 34초86으로 15위에 올랐고 김준호는 실격 처리 됐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남자 5000m 디비전A에서 6분21초88로 결승선을 통과해 1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상화 우승
[사진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