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사기 피하려면…친숙한 웹사이트만 이용하라

미주중앙

입력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각종 온라인 사기수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CBS는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는 연말 시즌은 사기범들이 활개치기에 안성맞춤인 시기라면서 소비자들은 '꺼진 불도 다시보자'라는 자세로 모든 쇼핑에 임해야 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선, 믿을 수 있는 웹사이트에서 물건을 사야한다고 조언했다. 친숙하지 않고 잘 정비돼 있지 않은 웹사이트에서는 웬만하면 쇼핑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다. 일부 웹사이트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을 받고 돈을 빼간 뒤 물건은 배달하지 않기 때문이다.

CBS는 현재 수백 개의 의심스런 온라인 쇼핑몰이 존재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가운데 현재 두 곳(www.gearbest.com, www.dealmachine.com)정도만이 소비자들이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잡(job)' 사기다. 구인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해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내려 하는 것이다. 살 것도 많고, 놀 것도 많은 연말시즌을 맞이해 예산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사기수법이다.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월급이 높게 책정돼 있다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은 온라인을 통한 '허위 패키지 배달' 사기수법이다.

연말 시즌에는 누구나 다 소포 배달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함정일 수 있다. 사기범들은 이런 연말 시즌 소비자들의 심리를 최대한 이용해 이들의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알아내려 한다. 또, 개인 정보말고도 소비자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게 한 뒤 비밀번호 등 다른 정보들을 캐내려 한다.

전문가들은 "사기꾼들은 연말 시즌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다"며 "소비자들은 평소 친숙한 웹사이트만 이용하고 또 사기 행각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어 "연말 시즌에는 거래 내역서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금융기관에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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