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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입시] 수원대학교 융복합 시대 맞춤형 학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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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기계공학과 학생이 교내 그린카 에너지활용부품센터에서 자동차 부품의 성능을 측정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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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산업 분야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 시대를 맞아 대학들의 교육과정도 변화하고 있다. 자원·에너지·환경 분야를 인문·사회과학과 연계한 청정융합과학과, 경호·범죄수사학 등을 한데 묶은 융합보안학과, 운동재활과 사회복지를 접목한 운동재활복지학과, 그린카에너지활용부품센터를 유치해 산업정보·전자재료공학을 융합한 기계공학과가 대표적이다. 수원대의 인기 융복합 학과를 소개한다.

그린카·스마트카 분야 창의형 인재 육성

자동차 전문가 산실 기계공학과

수원대는 현대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기계공학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1988년 기계공학과를 설립했다. 실용·종합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기계공학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열·유체·자동차·재료응용역학 등 9개의 실험실을 갖추고 석·박사 과정도 운영한다. 융합형 기계기술자를 키우기 위한 각종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특히 수원대에는 그린카에너지활용부품센터가 있다. 150억원을 들여 최첨단 자동차 부품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했다. 경기도에는 1차 협력 자동차 부품 업체가 몰려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이 수원대가 있는 화성시 주변을 비롯해 경기 남부 지역에 분포돼 있다. 그린카에너지활용부품센터는 자동차 부품 개발 시 성능과 신뢰성 시험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기 위해 생겼다.

 그린카에너지활용부품센터에는 자동차 부품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재료 수명 평가 장비, 연비·성능 평가 장비 등이 있다. 수원대 기계공학과 학생들은 센터에 구축된 첨단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스마트 자동차 부품·소재 성능·신뢰성을 평가하는 특성화 교육을 받는다. 스마트 자동차 부품은 기계시스템과 IT의 융합 부품으로 기계공학과뿐만 아니라 산업정보공학·전자재료공학 기술과도 연계된다. 수원대는 이들 학과와 연계한 융합 교과목을 개설해 자동차 산업이 요구하는 전문가를 배출한다. 교과목은 센터 연구원과 학생이 시험평가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구원은 시험평가 수행을 맡아 학생들을 지도한다. 자동차 부품업체 실무자도 각종 시험평가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를 익히도록 돕는다. 학생과 업체 실무자가 함께 하는 산학협동 강의도 이뤄지는 셈이다.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 걱정도 많지 없다. 기계공학이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학문인 데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졸업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서 기계공학부 교수는 “기계공학과 졸업생들의 취업 분야는 자동차·전기·전기통신·조선·항공우주·건설 등 많다”며 “올해에 졸업한 학생들도 대부분 무난하게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전공 상관없이 3D 프린터 활용해 창작

창업·취업 돕는 테크숍

수원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9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2015 테크숍 구축 사업(3D 프린팅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테크숍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생들이 3D 프린터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이를 통해 창업과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3D 프린팅 전문가인 홍석우 교수를 중심으로 그동안 교육 실적과 프로그램 계획, 구축 환경 등의 평가해 전국 대학과 경쟁해 유치했다.

수원대는 테크숍을 통해 인인문계와 이공계, 예체능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 대한 교육, 융합과정에 최신 3D 프린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창작물을 만들거나 취업과도 연계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을 비롯해 초·중·고 방과 후 교육과 자율 학기제에 필요한 교원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 창업과 시제품 제작을 돕는 기회도 제공한다.

수원대는 이번 테크숍 선정이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중요한 시기에 맞춰 학생과 교수의 노력이 빚어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안에 장비와 시설을 완비하고 내년부터 주요 교과과정과 학생·기업인·지역민의 창작 놀이터로 거듭나는 테크숍을 열 계획이다.

취업지원

잡카페 운영, 취업적성검사, CEO 초청 특강…

수원대 취업정보처는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최신 채용정보와 재학 중 아르바이트, 연수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 담당자들은 기업 채용경향 분석, 채용 정보수집, 채용 추천, 상담 같은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돕고 있다. 구직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에서 구직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잡카페도 운영하고 취업적성검사도 시행한다.

취업교과목도 개설해 체계적인 진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구직 지원 프로그램과 전·현직 인사담당자들과 CEO를 초빙한 특강도 진행한다.

대학수석장학금 등 19개의 신입생 장학제도와 성적우수장학금, 근로장학금 등 20개의 재학생 장학금 제도도 운영한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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