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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입시] 성신여자대학교 융복합 시대 맞춤형 학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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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융합보안학과 학생들이 기업의 보안 사고 사례를 분석하며 정보보호 시스템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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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산업 분야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 시대를 맞아 대학들의 교육과정도 변화하고 있다. 자원·에너지·환경 분야를 인문·사회과학과 연계한 청정융합과학과, 경호·범죄수사학 등을 한데 묶은 융합보안학과, 운동재활과 사회복지를 접목한 운동재활복지학과, 그린카에너지활용부품센터를 유치해 산업정보·전자재료공학을 융합한 기계공학과가 대표적이다. 성신여대의 인기 융복합 학과를 소개한다.

청정융합과학·융합보안·운동재활복지

눈길 끄는 3개 신설 학과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는 자원·에너지·기후변화·환경 분야를 인문·사회과학과 융합한 미래지향적인 학문과 기술을 다룬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를 공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다. 환경공학과에서 다루지 못한 자원순환·신재생에너지·환경과학 같은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환경경영·지속가능경영·국제환경 등에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환경 에너지 자원 보존,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환경친화성의 진단 평가 등을 배우며 환경경영, 자원·에너지 순환, 청정생산기술·소비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한다.

 융합보안학과는 정보보안과 정보처리의 전문적 지식을 가르친다. 경호·경비·범죄·수사학을 융합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종합산업보안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 교육, 산학 연계 교육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과의 프로젝트별 실습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보안 경영학, 컴퓨터 해킹, 바이러스 대응기법, 기업과 조직의 보안 정책 수립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보 유출 사고 수습에 관한 경찰학과 수사학, 정보 시스템의 보안성 평가, 기업 보안관리 체계 심사, 개인정보 침해방지와 보호 대책 같은 기술뿐만 아니라 관리적인 요소도 함께 배운다. 프로그램 언어, 해킹 기법 분석, 최신 보안 코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이버범죄나 군·경찰·검찰·국정원 등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동재활복지학과는 운동과학의 학문을 기반으로 건강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실전형 건강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복지수요를 위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건강복지 여성전문가로 키운다. 융합형 운동재활, 사회복지 전문가를 위해 유아부터 성인·노인까지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이론, 실기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범수 학과장은 “삶의 질은 높아졌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비롯된 각종 스트레스는 개인적 또는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부정적 효과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한 개인을 만드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건물 안팎 곳곳에 예술품, 감성·소통 공간

미술관 같은 캠퍼스

성신여대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색적인 테마공간이 많다. 첨단 보안시스템이 적용된 신개념 학생회관인 S스퀘어에는 젊고 세련된 감각의 카페테리아·사물함실·세미나실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캠퍼스 곳곳에 쉼터 공간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011년 탄생한 운정그린캠퍼스는 녹지공간이 전체 면적의 40%에 달한다. 건물 벽면에 각종 예술작품이 넘쳐난다. 강의실과 복도에는 유명 미술 작가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학생들이 문화 예술 작품이 걸린 공간에서 수업을 받는다. 미술관에 갈 필요 없이 수업을 들으며, 복도를 다니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복도와 강의실에는 서양화·한국화·조각 분야 원로 작가 11명의 주요 작품 160여 점이 걸려 있다. 작가들은 캠퍼스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미겠다는 대학의 아이디어에 작품을 선뜻 내놓았다.

이밖에 첨단 휴게시설을 갖춘 신개념 스터디 공간, 숲을 연상시키는 쾌적한 열람실과 휴게실,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거나 토론할 수 있는 스터디룸도 있다. 국내 최고의 간호 시뮬레이션센터, 음향 스튜디오, 실험 공간 등은 성신이 만들어낸 미래지향적 최첨단 교육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지방 학생과 원거리 통학생을 위해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만들 예정이다.

장학 제도

1인당 장학금 349만5700원 지난해 여대 중 1위

성신여대는 여자대학 중 장학금을 가장 많이 준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성신여대는 재학생 1인당 349만57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여대 1위, 서울의 39개 대학 중 3위를 기록했다.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자기계발을 돕기 위한 신입생 장학제도(20개)와 재학생 장학제도(37개)가 있다.

전체 재학생 가운데 64%가 장학금을 받는다. 입학성적 우수자에 대한 4년 전액 장학금은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지급한다. 학기마다 과제를 평가해 지급하는 ‘멘토링 장학금’, 취업과 경력 개발을 위한 ‘드리밍 포인트 장학금’,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어학능력 향상 장학금’ 등의 장학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하는 등 실질 등록금 부담률도 54.6%까지 낮췄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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