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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2019년까지 행복주택 8000가구 공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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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시가 행복주택 건립에 적극 나선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6기 임기가 끝나는 2019년까지 모두 11곳에 8000가구의 행복주택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젊은 층 주거 안정을 위해 소형 임대아파트를 건립해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정부 사업 중 하나다.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이 주된 입주 대상이다. 임대 기간은 6년 정도로 단지별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비율 등은 단지 특성을 감안해 결정한다.

대학생·신혼 등 대상 임대아파트
연산2동·지사동 등 11곳에 건립

 시는 우선 연제구 연산2동 1590-1번지 일대 시유지와 사유지 1만9900여㎡에 지하 3층~지상 33층 2개 동을 건립해 200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8월 착공해 2019년 8월 완공하는 게 부산시 계획이다. 이곳에는 66㎡(20평) 전후의 소형 임대아파트와 어린이집, 체육센터, 작은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함께 건립된다. 사업비는 시유지 출자 494억원, 국비 554억원, 부산도시공사 1062억원, 융자 718억원 등 총 2800여 억원이다.

 또 강서구 지사동 1216번지 일대에 540가구, 동래구 낙민동 53-5번지 일대에 395가구, 서구 아미동2가 237-1번지 일대에 731가구를 공급한다.

 시는 기장군 정관면 모전리 717번지 일대에도 1020가구를 건립하기로 하고 다음달 사업승인 신청을 한다. 이밖에 연제구 연산동, 해운대구 좌동과 우동, 강서구 송정동, 중구 대창동, 영도구 동삼동 일대에 150~2000가구를 각각 건립하기로 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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