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상품할인율믿을수없다|주부클럽련,3개 가구 판매업소·5개 백화점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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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내 유명 백화점들은 90일간의 정기세일 외에 각종 행사를 빌어 부분세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명브랜드의 할인가격과 실제가격과의 오차도 큰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지난해12월11∼31일 서울시내 5개백화점과 3개가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할인특매에 대한 조사결과미도파·롯데·신세계등 각 백화점은 90일간의 전관세일 외에행사기간으로 1백35∼약1백80일간 부분세일을 하고 있어1년중 약3분의2를 세일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가를 기준으로 실제판매가격과 할인가격과의 오차를 살펴본 결과 의류는 25개사의 44개품목붕 40·9%가 오차를 나타냈다.
이중 할인율보다 비싸게 받는품목은 13개품목 (72·2%).
신세계백화점내 손석화패션 투피스가 3천5백원을 더 받는 반면 5개품목(27·8%)은 할인가보다 판매가를 더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백화점내 화이트 패션 오버의 경우 정상가 29만5천원의 30%할인 판매가가 19만2천5백원으로1만4천원이나 싸게 받고 있었다.
리바트·보루네오·뉴코아가구등을 대상으로한 가구류의 경우 리바트 80%, 보루네오 37·5%의 오차를 나타냈으며 특히 15∼20%세일인 뉴코아가구의 책상은 정상가 19만8천원의 판매가가 18만9천원으로실제 할인율은 4·5%에 불과했다.
가구류가 대부분 할인율보다판매가를 높여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구두류의 오차는 2백∼3천5백원이나 싸게 받아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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