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 1년 전 보다 1.3% 증가…청년실업률 7.9%, 올 들어 가장 낮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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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7.9% [사진 중앙포토]

'청년실업률 7.9%'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올 들어 가장 낮은 7.9%를 기록했다. 생산, 소비 등 내수회복세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7000명 늘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262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591만7000명과 비교해 1.3%(34만7000명) 증가했다. 8월 25만6000명으로 내려앉았다가 9월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월별 취업자 증가폭은 5월 37만9000명, 6월 32만9000명, 7월 32만6000명이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고용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9월 취업자 수는 생산, 소비 등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0.9%로 0.2%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2%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3.2%)은 지난해 11월(3.1%)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 실업률 역시 7.9%로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8월 도소매 취업자 수 급감했는데 9월 들어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전체 취업자 수가 30만 명대를 회복했다”며 “청년층의 고용은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늘었다”고 말했다.

9월 일자리 수 증가세를 이끈 업종은 제조업(16만6000명), 사업 시설관리·서비스업(11만6000명)이고 도소매업(-4만6000명), 농림어업(-12만 명)의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줄었다. 다만 도소매업 일자리 감소폭은 8월 7만4000명에서 4만6000명으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는 여전히 50대 이상 고령층이 일자리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을 비교한 결과 15~29세의 취업자 수 증가는 9만1000명에 그쳤고 30대 취업자 수는 6만7000명 줄었다. 40대 일자리도 1만7000명 소폭 늘었을 뿐이다. 반면 50대,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13만4000명, 17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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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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