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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 주부 9단' 차승원, 이번엔 남자 9단으로 변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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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 주부 9단' 차승원이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발산하며 남자 9단으로 변신했다.

차승원은 2일 발행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남신(男神) 포스를 뿜어낸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중국 상하이의 다룬로와 와이탄을 배경으로 이뤄진 촬영에서 차승원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오리엔탈 무드의 재킷과 스터드 장식이 박힌 벨벳 슈즈, 보랏빛 체크 패턴 슈트, 타이트한 블랙 터틀넥 니트까지 아무나 입기 힘든 의상들을 매끈하게 소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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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tvN '삼시세끼' 만재도 편에 다시 출연하게 된 점에 대해 "시즌1 끝나고 나서 '다시 한 번 모이면 어떨까?'라는 말이 오간 적 있었다. 무언의 약속이랄까. 프로그램이 낯설거나 생소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만재도에서의 일상에 대해서는 "따분할 것 같지만 따분하지 않았다. 하루가 금방 간다"고 설명했다.

그의 차기작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다. 이 영화는 19세기 대동여지도를 편찬한 김정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차승원은 지도에 미쳐 살아온 김정호를 연기하기 위해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는 극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캐릭터 소화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던 차승원은 "사실 이 시기가 배우로서 굉장히 조심스럽고, 겁이 난다. 민감하고 생각이 많다. 이번 '고산자'는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참여하는 자세가 남다른 것 같다. 몸도 많이 아프다. 소위 '앓이'를 하는 시기"라면서 "영화에 사계절을 모두 담아야 하고, 팔도를 다 돌아다녀야 한다. 그만큼 역경이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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