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트넘 감독 "부상 당한 손흥민, 몇 주간 못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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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착륙하던 손흥민(23·토트넘)이 발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발 부상 사실을 알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맨체스터시티와 주말 경기에서 발 부상을 입었다'고 전하면서 '팀 의료진이 그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밝힌 맨체스터시티전은 지난달 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였으며, 당시 손흥민은 77분을 소화하면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3)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부상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의 부상은 나쁜 소식이다. 몇 주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큰 문제가 아니길 바라지만 그의 발에 문제가 있다. 우리는 매일 그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지만 아마도 몇 주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AS모나코전 명단에도 빠지고, 잉글랜드에 머물러 치료를 받고 있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손흥민은 8일 열릴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과 13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한 공문을 받지 못했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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