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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월드와이드, 현대차 광고로 국제 광고제서 29개 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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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제네시스 11대로 초대형 타이어 트랙 이미지로 메시지를 구현했다. [사진 이노션]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기업의 이미지나 제품을 홍보하는 입소문 마케팅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 바이럴 광고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4월 유튜브에 공개되어 전 세계에서 약 7000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한 이 바이럴 광고는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제작한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투스페이스(A Message to Space)’다. 이노션의 영상기술력이 집대성된 이 광고 캠페인은 올 해 열린 전 세계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29개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 광고는 세계 3대 광고제에서 영상기술 부문 본상을 모두 차지하며 한국 광고계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광고제에서 한국 광고회사가 제작한 광고로는 이례적으로 5월 열린 뉴욕페스티벌에서 필름 부문 동상을, 6월 칸국제광고제에서 영상기법 부문 동상을, 지난 18일 클리오 광고제에서도 영상테크닉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등 3개 광고제의 영상기술 본상을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고 영상기술 부문은 필름·영상기법·영상테크닉 등으로 구분되며 TV·극장·온라인 등 스크린을 위해 제작된 모든 영상물의 기술과 경쟁력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메시지투스페이스는 이노션 본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를 겨냥해 제작한 캠페인”이라며 “특히 영상기술 부문에서의 잇따른 수상은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이노션만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메시지투스페이스는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추구하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을 담은 캠페인 영상이다. 이 캠페인은 우주비행사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자동차로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초대형 메시지를 만들어 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제네시스 11대를 주행해 초대형 타이어 트랙 이미지로 딸이 직접 쓴 메시지를 사막 모래 위에 구현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만들어진 초대형 타이어 트랙 메시지는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The largest tire track image)’라는 신규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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