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위스 피르스트 정상, 아찔한 산책로 걸어볼까

중앙일보

입력

스위스 휘르스트산(First) 정상(2168m)에서 아찔한 절벽에 서서 산책을 하고 전망도 볼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가 시계 브랜드 티쏘와 함께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FIRST CLIFF WALK)’를 조성해 지난 16일 오픈했다.

기사 이미지

스위스 융프라우 지역, 휘르스트 산에 설치된 ‘휘르스트 클리프 워크’.

이로써 휘르스트 정상(2168m)의 기차역 주변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산책로는 외줄 현수교, 암벽 옆 보도와 전망대로 구성된다. 40m 길이의 현수교는 휘르스트 정상과 산악 레스토랑 서쪽 반대편의 가파른 암벽을 따라 이어진다. 관광객은 웅장한 암벽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고, 발 아래에 펼쳐진 알파인 초원, 수로, 폭포와 계곡을 감상할 수 있다. 보도 끝에 위치한 45m 길이 전망대에서는 아이거 등 해발 4000m급 봉우리가 늘어선 절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 나선형 계단 위층에 있는 휘르스트 일광욕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년 내내 산책과 하이킹도 가능하다. 융프라우 철도 패스가 있으면 추가 요금 없이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융프라우 철도·티쏘 시계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 설치

융프라우 철도는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 설치에 약 1500만 스위스프랑(181억원)을 들였다. 휘르스트는 다양한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는 산이다. 휘르스트 플라이어 및 보어트~그린델발트 기차 구간에 운영되는 트로티바이크 스쿠터 등 다른 스위스 산과 차별화된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jungfrau.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