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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학 리스트 보니… "B학점 학생도 환영합니다"

미주중앙

입력

대입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는 데이비드 정(18)군은 지원서를 보낼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일이 고역이다. 성적표에 B학점이 많아 고를만한 대학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학점 학생이라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이들도 대입을 위해서 충분히 준비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입학 사정관들이 말하는 'B학점' 학생은 GPA가 대략 3.0~3.5점 사이에 있다. 이들은 학교에도 매일 등교했고 집에서도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이다. 결단력이 있고 책임감을 갖춘 이들은 수업도 열심히 들었지만 한 두 과목의 학점관리에 실패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대학에서는 B학점 학생들을 눈여겨 보고 발탁한다.

대학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 밤새워 일할 의향이 있고 호기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학생을 원한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도 정 군과 같은 B학점 학생들을 위해 'B학점 학생을 위한 A+ 대학' 명단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지난 9일 발표된 2016년도 대학 리스트에 따르면 말리부에 있는 페퍼다인대학을 비롯해 인디애나주에 있는 퍼듀대, 뉴욕주에 위치한 시라큐스대와 포드햄대학이 도전해볼 만한 상위권 대학으로 선정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89위에 이름을 올린 샌디에이고대, 공동 108위인 퍼시픽대와 샌프란시스코대, 샌디에이고주립대(149위), 바이올라대(161위)도 이름을 올렸다.

인문계 대학인 리버럴아츠 대학 중에서는 뉴욕 사라토가스프링스에 있는 스키드모어칼리지, 코네티컷주에 있는 트리니티칼리지, 테네시주의 세와니 사우스대 등이 꼽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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