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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원조설렁탕 - 담백한 사골 국물에 신선한 양지 삶아 감칠맛 두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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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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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호  원조설렁탕(한식)
개 업  1962년
주 소  서울 성동구 홍익동 123-6
전 화  02-2298-0008
영 업  오전 10시~오후 9시
휴 일  큰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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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깨끗하고 정직한 서울식 한우사골 설렁탕 집. 토박이 서울 할머니가 2대째 대물림하고 있다.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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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설렁탕은 2대 52년 내력을 지닌 서울식 한우사골 설렁탕 집이다. 사골과 국거리를 알맞게 섞어 넣은 다음, 뽀얗게 우려낸 맑은 국물에 밥을 말고 머릿고기와 양지, 지라를 얹어내는데, 더도 덜도 없이 정확한 서울 사골 설렁탕 맛을 낸다.

처음 문을 연 서울 할머니(안필순, 2010년 89세로 작고)의 깔끔한 성깔과 음식에 관한 한 타협을 모르는 정직한 마음이 당대에서만 40년을 지켜냈고, 그 손맛을 딸에게 물려주었다.

메뉴는 설렁탕 한 가지. 처음부터 식사 위주의 설렁탕집으로 문을 열었던 만큼 핵심은 고유한 설렁탕 한 가지다. 국물이 뽀얀 사골 설렁탕은 색깔뿐 아니라 우유처럼 맑고 담백한 맛이 배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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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에 곁들여지는 김치와 깍두기도 단순한 찬의 개념을 넘어 일체감을 이룰 만큼 격식이 갖춰져야 하는데, 원조설렁탕은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염두에 두고도 한번쯤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 담백한 사골 국물에 신선한 양지를 삶아내 감칠맛을 내고 머릿고기를 삶아내 단맛을 넣은 다음, 지라를 삶아내 구수하고 깊은맛을 더해준다는 것이 주인 할머니가 들려준 맛의 비결이다.

소주를 염두에 두고 가더라도 염려할 것이 없다. 모둠 수육 한 접시만 받아놓으면 양지와 머릿고기를 비롯해 구수한 지라의 고유한 맛을 음미하며 격식을 갖춘 반주와 탕 맛을 즐길 수 있다. 40석 남짓한 단아한 식사공간과 자동차 10여 대 분의 전용 주차장이 갖춰있다.

메 뉴 : 설렁탕 6000원, 수육 3만원, 머릿고기 2만원, 지라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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