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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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호 19면

감식강준(減息降準) 성장 저하에 ‘금리(息)도, 지급준비율(準)도 내린’ 중국. 버블 붕괴와 중진국 함정의 공포에 급기야 위안화 평가절하 카드마저 꺼내. 베이다이허(北戴河)의 중국 수뇌부, 글로벌 화폐전쟁에 불을 댕긴 셈. 비틀거릴 경쟁국 옆에서 야위어 갈 중국몽(中國夢).


그래도 위대한 대한민국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미화 1조4350억 달러로 세계 11위. 이는 중국, 일본, 인도를 빼고 대만부터 스리랑카까지 아시아 주요 12개국 GDP 총합의 약 40% 크기. 두 자릿수 GDP 성장을 이룰 국가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이라지만 남은 기간 한국 경제의 저력을 기원.


문 열린 명품점 통상 매장 문밖으로 고객들을 길게 줄 세우며 ‘위세 마케팅’을 떨치던 홍콩 센트럴 쇼핑가 명품점들. 급감한 수요에 최근 대문을 활짝 열고 매장직원들마저 상점 밖으로 나와 호객행위. 비용절감으로 다소 회복되던 글로벌 명품제조사 주가에도 다시 찬바람.


다음주 preview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분 회의록 공개 예정(19일). 일본 2분기 GDP(17일, -1.9%)와 미국 7월 기존주택거래(20일·540만호)도 관심. 그리스 처분을 둘러싼 유로존과 IMF간의 미묘한 갈등도 살펴볼 일.


김문수 액티스 캐피털 아시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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