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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여자테니스대회, 올해도 개최…19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50만 달러·약 6억원)가 올해도 개최된다.

대회 주관을 맡은 JSM(제이에스매니지먼트)은 "오는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코리아오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알리제 코르네(27위·프랑스)를 비롯해 슬론 스티븐스(29위·미국),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 바버라 렙첸코(46위·미국) 등 앞으로 여자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본선 컷오프는 74위로 역대 가장 높은 컷오프다. 국내에서는 국내 여자랭킹 1,2위인 한나래(227위·인천시청)와 장수정(236위·사랑모아병원)이 출전한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 8강, 장수정은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번째 대회인 코리아오픈은 2004년 첫 대회 한솔코리아오픈부터 2011년 한솔코리아오픈까지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바 있고 2012-2013년에는 KDB산업은행에서 2014년에는 기아자동차에서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올해는 타이틀 스폰서 없이 한솔제지가 메인후원을 맡았다.

코리아오픈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등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출신들과 2010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니(이탈리아), 2013년 윔블던 우승자 마리온 바톨리(프랑스) 등이 거쳐 가며 매년 최고의 대회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한솔이 개최권을 가지고 여는 마지막 대회다. 내년부터는 홍콩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가 개최권을 갖는다. 국내 유일의 투어 대회가 사라지는 것은 한국 테니스 발전에 아쉬운 점이다. JSM은 투어대회 개최권자 측과 향후에도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개최권 계약을 추진 중이다.이진수 JSM대표는 "그동안 코리아오픈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온 만큼 개최권자 측에서도 서울 개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올해 대회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 테니스팬들의 테니스 사랑을 보여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관방송은 MBC(MBC SPORT)가 맡고 센터코트 전 경기는 인터넷 라이브중계를 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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