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다양한 지식, 국제감각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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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자율전공학부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4년 신설됐다. 학생들은 문학·역사·철학·경영·과학·전산·영어 등 계열을 넘나들며 다양한 영역의 학문을 공부한다.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수능 국어·영어·수학 중 2개 과목 백분위 합이 인문계 180, 자연계 170 이상이면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1학년은 대학 생활의 이해와 전공 교과를 학습하기 위한 개론을 배운다. 2학년은 개인별로 원하는 진로에 따라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연관성이 있는 전공을 ‘트랙’으로 묶어 학생에게 추천한다. 트랙은 크게 ▶국제기구 진출(법학과 경영학·정치, 경제학·행정학) ▶수산국제물류(수산학·경영학) ▶CTO(최고기술경영자) 부분(공학·경영학) ▶해양 융·복합(해양수산·공학)으로 구분된다.

국제기구 진출 트랙은 유엔 등 각종 국제기구를 목표한 인재를 육성하도록 지원한다. 국제기구 진출에 필요한 전문지식·관련 경험, 경력·어학실력을 쌓기 위해 학생별 특성과 능력에 맞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유엔서포터스, 모의유엔회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산국제물류 트랙은 국제통상, 물류 관련 융합교육을 통해 글로벌 수산시장의 물류·유통을 책임질 수 있는 국제수산 물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동문 출신 기업인과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 후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연관성 있는 전공 묶은 4개 트랙 운영

CTO 트랙에서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경영자를 육성한다. 공학과 경영학을 넘나드는 전공수업을 들으며 차별화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해양 융·복합 트랙은 해양수산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해양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생겼다. 해양생태계보호·해양자원관리·해양자원생산·해양미래에너지 등 해양수산 분야에 공학을 접목시켜 특화된 글로벌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해외 연수, 교환학생 우선 선발, 기숙사 우선 입실 등 든든한 혜택도 제공한다. 대학은 2학년에게 필리핀 단기어학연수 비용 전부를, 호주 연수는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지원했다.

최병춘 글로벌자율학부 학부장은 “교수가 일대일로 학생을 지도하는 한편 멘토링 프로그램, 계열별 그룹 면담을 통해 선후배, 동기와 고민을 나누고 학업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양한 융합교육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역량을 펼칠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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