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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생산 3천8백만섬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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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종문농수산부장관은 18일 하오 전두환대통령에게 새해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전남의 영암과 강진을 잇는 영산강 체3단계 총합개발사업(6천7백∞치)과 전남해남·김포약암·충남보령의 남포등 4개지구 9천3백32ha에 대한 간척사업 (총사업비 3천5백16억원) 을 일제히 착공하고 경기도시여군과 화성군일대 1만1친ha의 간척후보지에 대한 조사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보고를 통해 올해 쌀 생산목표를 3천8백만섬으로 하되 쌀알이 많고 밥맛이 좋은 일반미 다수확 품종의 보급을 늘려 지금까지의 단위주에서 올해는 밥맛도 고려한 쌀증산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수산부는 농수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등수산부에 유통국을, 농협·수협·축협 등에 유통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생산은 농어민이 하고 농민들이 제값을 받도록 수협등 생산자단체에서 적극 돕도록 할 계획이다.
농수산부는 또 86년까지 자립경영 농어가를 전체의 54%선인 1백만호로 늘려간다는 방침아래 복합영농·복합영어·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84년 현재 자립경영 농어가는 전체 농어간의 31%이 60만호로서 평균소득은 6백33만원. 농수산부는 또 올해 1만명의 농어민 후계자를 육성키로 했는데 이 숫자는 82년부터 84년까지 3년동안 육성해온 농농어민 후계자와 같은 수준이다.
축산분야는 종돈과 판매는 대기업에서 담당하고 사육은 농가에서 분담토록 하고 쇠고기·돼지고기 등의 부위별 차등가격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며 쇠고기값을 산지소값과 연결시키는 연동제도 도입한다.
한편 강영식수산청장은 지금까지 잡는 어업중심에서 기르는 어업(축양어업)을 장려키위해 작년말 춘천호·남양호·파로호·아산호등 4개내수면을 수산자원보존지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 13개내수면을 추가 지정토륵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강청장은 또 74억원을 들여 50t급 이하의 작은배 1배 50척을 새로 지어 낡은 배와 바꾸고 계획조선을 확대해 3백33억원을 투입, 50t급 이상의 어선1백척을 짓겠다고 말했다.
또 김문헌농진청장은 쌀증산을 위해 10ha당 6백50kg의수확을 얻을 수 있는 둥근 양질의 살을 개발하고 우량 한우의 인공수정보급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업무보고 주요내용>

<주곡자급>쌀 생산목표를 3천8백만섬으로 정하고 모내기를 1주일 앞당긴다.
밥맛좋은 쌀을 증산시키기 위해 벼 품종선택은 농민차율에 맡기되 양질의 다수환성 품종보급을 적극 권장한다.
농촌 일손부족에 대처키 위해 1백8억원을 투입, 기계화 영농단 1천개소를 더 만든다.

<전천후 농업기반조성>3천1백억원을 투입, 진행중인 7개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50정보이상 중규모 용수원개발에도 역점을 둔다.
대단위 종합개발사업으로 영산강 제3단계사업과 하사(하동과 사천) 시구등 새 농경지 확장사업을 연내에 착공.

<농어가 소득증대>작년말 현재 전체 농어가의 30% 수준인 자립경영농어가를 86년말지 절반이 넘은 (54%)1백만호로 확대.
복합영농 시범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이미 선성된 5백25개단지 2천1백개 마을을 다지는 한편 올해는 7백58억원을 들여 4백개단지 1천6백개 마을을 육성.

<농수산업의 구조개선>새해처음으로 농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에 착수, 3백15억원을 투입하여 각도별로 1개지역씩 모두 8개지역을 선정해 생산기반 및 저장유통시설·농공지구 조성·상하수도등 종합적인 개발을 추진.
농외소득증대를 위해 지구당 1만∼3만평 규모의 농공지구를 7개 지역에 설치한다.

<축산정책>증산보다 가격안정에 역점을 둔다.
특히 돼지와 닭은 계열화생산체제에 착수, 9개의 시범지역을 지정한다. 축협과 기업양축가는 새끼가축·생산사료공급·기술지도를 맡고 사육은 농가가하며 기업이 농가와 상의해 돼지등을 팔아준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에 따라 값을 다르게 받는 부위별 차등가격제를 단계적로 실시.
쇠고기는 로스트용·불고기국거리·갈비용으로, 돼지고기는 등심구이·삼겹살·불고기갈비용으로 나눠 값을 달리 받는다. 우선 수입쇠고기부터실시.

<유통구조 개선>1만개소의 협동출하조직을 육성하고 특히 생산자단체인 농·축·수협의 유통기능을 보강.
80억원을 지원하여 인천수원 광주 청주 울산에 공영 도매시장을 건설한다.
유통정보망의 전산화를 확대한다.

<부식물 생산과 값안정>고추 마늘·양파 참깨·땅콩등 5개 품목은 정기적으로 유통예고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정생산체제를 확립.

<농어민후계자>올해 1만명의 농어민 후계자를 새로 육성하는등 87년까지 모두 4만1천명을 양성. 또 새마을청소년을 현재 70만명에서 1백만명으로 확대.

<영농 영어자금지원개선>자금배정은 마을영농회에서 결정하되 10만원이하 소액융자는 지양하고 복합영농·특용작물·원예·잠업등 성장공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양식·축업사업에 대한 신용대출한도를 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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