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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이터 뉴스] 100대 혁신기업 테슬라 1위 … 구글·애플은 100위권 밖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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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에 네이버(21위)와 아모레퍼시픽(28위)이 선정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53위에서 서른두 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포브스의 ‘아시아 50대 최고(fab) 기업’에도 선정됐던 아모레퍼시픽은 단번에 혁신기업 30위 안에 들었다.

 전체 1위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 2위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업체(CRM) 세일즈포스, 3위는 바이오기술기업인 알렉시온이 선정됐다. 아시아기업 중에는 중국 바이두(11위)와 일본 라쿠텐(19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평가는 크레딧스위스의 기업평가자회사 홀트가 개발한 ‘혁신 프리미엄’ 지수에 따라 이뤄졌다. 최근 5년간의 시가총액 대비 현금 흐름의 순현재가치(NPV)를 비율로 계산해 순위를 매겼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기술을 내놓으며 성장할 수 있는지를 반영한 지수다.

 구글·페이스북·애플 등 글로벌 IT 거물들이 100위 안에 없는 이유도 있다. 포브스는 시가총액 100억 달러(11조94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최근 7년치 재무정보가 공개돼 있는 기업만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재무정보 공개 조건이 맞지 않아 빠졌다. 포브스는 “페이스북은 2012년치 자료만 놓고 보면 상위 10위 안에 든다”고 밝혔다. 구글과 애플은 새로운 혁신기업들이 늘면서 100위권 밖으로 밀린 경우다. 구글의 혁신 프리미엄 지수는 29.1%, 애플은 10.2%로 각각 115위와 282위에 올랐다.

박수련 기자 pakr.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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