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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세단의 상징 '임팔라' 시판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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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쉐보레 ‘임팔라’를 공개하고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공략에 나섰다. 한국GM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임팔라’를 선보였다. 임팔라는 아프리카의 영양류 동물 이름에서 차 이름을 따왔고,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형차로 글로벌 판매량만 1600만대에 달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팔라의 외관 디자인은 전통을 계승했다. 동급 최대 사이즈의 전장(5110mm)과 HID 헤드램프 등은 뚜렷한 윤곽의 전면 디자인과 만나 역동적인 인상을 연출한다. 국내 시판되는 임팔라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최고 출력 309마력, 토크 36.5kg.m)과 연료 효율을 높인 2.5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최고 출력 199마력, 토크 26.0kg.m)을 탑재했다. 3.6리터 엔진은 캐딜락 XTS에 적용됐던 프리미엄 제품이다. 또 고성능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 변속기와도 달았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각각 리터당 10.5km와 9.2km를 달성했다.

또 임팔라는 2014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으로 전방 레이더가 잠재적 사고 위험을 읽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총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동급 최초로 운전석과 동반석 무릎 에어백도 달았다.

임팔라는 8월 말 국내 시장에 본격 시판된다. 연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이미 1000여대 물량이 모두 예약되는 등 순항을 예고했다.

임지수 기자 yim.jisoo@joongang.co.kr
[사진 한국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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