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군체육부대, 평창올림픽 희망 밝힌다…썰매 종목 3개 팀 창단

중앙일보

입력

국군체육부대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겨냥해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등 겨울 썰매 종목 3개 팀을 3일 창단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3월 선수 선발 공고를 통해 봅슬레이 3명, 스켈레톤 1명, 루지 2명 등 총 6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 군사훈련을 받은 뒤, 지난달 말 부대로 전입됐다.

그동안 썰매 종목 선수들은 국군체육부대 내에 팀이 없어서 훈련 여건 제한으로 인한 기량 저하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창단과 선수 선발을 통해 3년 뒤 열릴 평창 겨울올림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군복무를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단련하고 온 국민의 염원인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2012년 아이스하키, 2013년 빙상과 스키, 올해 트라이애슬론 등 꾸준하게 겨울 종목 팀을 창단, 운영해왔다. 국군체육부대 측은 "겨울 종목 국가대표 양성과 배출의 메카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