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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랙, 유모와 열애설 터지자…보모 사랑한 할리우드 男배우들 '줄줄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할리우드 남자배우들이 아이를 돌보는 유모와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벤 애플렉과 유모 크리스틴 우즈니앙의 불륜설을 지난 29일(현지시간) 제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유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보도된 주드 로와 에단 호크까지 거론되고 있다.

US위클리 등 해외 연예 매체는 벤 애플렉이 제니퍼 가너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고용한 14살 연하 유모 크리스틴 우즈니앙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모 우즈니앙의 측근은 “벤 애플렉과 우즈니앙이 호텔 벨 에어에서 자주 만남을 가졌다”라며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우즈니앙이 유모로 고용된 이후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즈니앙은 자신이 애플렉 무릎 위에 앉아 키스하는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항상 우즈니앙에게 결국은 네가 상처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에플렉 측은 “쓰레기와 거짓으로 가득하다”고 불편한 감정을 표현했다. 애플렉 측근은 “두 사람은 사무적인 관계로 친분이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에플렉과 가너는 지난 2001년 드라마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2년 뒤인 2003년 영화 ‘데어데블’ 촬영장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05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삼 남매를 낳으며 부부금실을 자랑했지만 주드 로의 불륜설 이후 원활한 결혼 생활을 하지 못했다. 이후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한 로와 밀러는 2006년 공식적으로 결별에 합의했다.

유모와 구설수에 휩싸인 건 벤 애플렉 뿐만 아니다. 할리우드 유명한 ‘바람둥이’ 주드 로도 유모와의 불륜으로 약혼녀 시에나 밀러와 결별한 바 있다.

주드 로는 지난 2005년 약혼자 시에나 밀러와 교제 중이었던 당시 자신의 세 아이 중 한 명의 유모인 26살 데이지 라이트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처음 영국 언론에 보도됐을 때 그의 약혼녀 밀러를 비롯한 수많은 팬은 그의 불륜설을 결코 믿지 않았으며 밀러 역시 당시 소문이 거짓이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결국 로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기까지에 이르렀다. 그는 “시에나 밀러와 양가 가족들에게 내가 일으킨 고통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신문에 난 내용들로 인해 내가 그녀와 우리 두 사람과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점에 깊은 수치심과 유감을 느끼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에단 호크 역시 유모와 밀애 결국 결혼에까지 골인했다. 에단 호크는 우마 서먼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 2명을 돌보던 유모 라이언 쇼휴즈와 약 2년간 비밀 연애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쇼휴즈와 지난 2008년 6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했다. 결혼 당시 호크와 쇼휴즈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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