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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잇단 판매허가에 유럽 내 점유율 급상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의약품조사기관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램시마의 유럽 내 점유율은 7%(처방량 기준)에 이른다. 당초 예상치였던 3%의 두 배가 넘는 성과를 달성한 상태다.

램시마는 지난 2013년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처음 허가를 받은 후 시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 폴란드, 헝가리 등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는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1세대 바이오시밀러의 안전성이 입증된 게 선전의 동력이다.

지난 2월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른바 ‘유럽 빅5’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레미케이드를 제치고 프랑스 전문의약품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대형계약을 낙찰받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수주가 유럽 내 다른 대형병원들의 공급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램시마는 지난 13일 러시아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러시아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자료를 반드시 제출토록 요구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CIS(독립국가연합) 10개국에 대한 영향력이 큰 만큼 러시아 진출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같은 유럽시장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20일 기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9조1488억원으로, 연초(4조547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

이 과정에서 다음카카오에게 빼앗겼던 코스닥 시장 1위 자리도 재탈환할 수 있었다.

여기에 러시아 판매허가 등 올 하반기에도 해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꾸준한 사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돼 코스닥 시장에서 1위 수성은 어렵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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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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