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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카투사 가려면…

중앙일보

입력

병무청 관계자는 20일 "내년(2016년)에 입영할 주한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한국군(카투사) 모집을 오는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며 "(카투사)입영 희망자는 영어 성적 등 미리미리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내년에 카투사로 선발하는 인원은 2000여명으로, 만 18∼28세의 현역병 입영 대상자다. 병무청은 희망가 가운데 어학시험 성적 기준을 충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어학시험 성적 기준은 토익(TOEIC) 780점·텝스(TEPS) 690점·토플(TOEFL·IBT) 83점(PBT는 561점)·G-TELP 레벨2 73점 ·FLEX 690점 이상이며 지원자는 이 가운데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 어학 성적은 최근 2년 이내의 것이어야 한다.

TOEFL 응시자의 경우 지원서 접수 이후 성적표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해외에서 TOEIC을 본 사람은 반드시 성적표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카투사 지원은 한 번으로 제한돼 있어 이전에 카투사 지원을 했다 선발되지 않은 사람들은 지원 자격이 없다.

병무청 관계자는 "어학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지원자들을 상·중·하 3개 그룹으로 분류해 오는 11월 5일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공개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에서 제시한 커트라인을 넘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3단계로 나누고, 희망 입영일도 분류하는 방식으로 '수준별·희망 입영일별 경쟁'으로 선발한다. 병무청은 추첨이 완료되는 최종 선발자를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선발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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