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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LPG값 내달부터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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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7월 1일부터 경유와 LPG에 세금이 각각 ℓ당 49원과 65원씩 더 붙는다. 이에 따라 경유의 소비자 가격은 ℓ당 49원, 국제가격이 싸진 LPG는 ℓ당 1원 오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8일 에너지세제의 개편 계획에 따라 7월부터 경유에 교통세 29원, 주행세 15.5원, 부가가치세 4.5원 등 총 49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내용의 교통세법 시행령 및 특별소비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LPG에 대한 세금도 특별소비세 55원, 교육세 8원, 석유판매 부과금 2원 등 65원이 늘어난다. 휘발유는 7월부터 지방세 주행세율이 14.95%로 2.95%포인트 인상되지만 교통세 등 그 밖의 세금이 ℓ당 6백30원에서 5백72원으로 낮아져 전체 세금에는 변동이 없다.

재경부는 경유는 세금 인상분 49원이 모두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가격이 ℓ당 7백42원에서 7백91원으로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LPG는 국제가격이 떨어져 ℓ당 5백69원에서 5백70원으로 1원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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