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이병헌, '터미네이터' 美 홍보만 참석…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국 배우' 이병헌은 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미국 홍보에만 참석할까.

이병헌 소속사 측은 29일 "이병헌이 6월 28일 일요일 오후 5시(미국 현지시간) 할리우드&하이랜드 일대에서 열리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LA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다. 현재 영화 '황야의 7인' 의 촬영이 한창이지만 파라마운트사의 요청과 제작진(황야의 7인)의 특별한 배려로 일요일 하루 터미네이터 LA프리미어에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알렸다.

한국 홍보는 힘들 것이라고 했던 이병헌이 미국에서 '황야의 7인' 촬영하면서 '터미네이터'의 LA 홍보 일정엔 참석하게 된 것. 앞서 이병헌은 영화 '황야의 7인' 촬영 때문에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한국 홍보 일정에 불참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주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만 1일 입국해 한국 홍보를 소화하기로 했다.

이병헌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드카펫 행사에만 참석한 후 곧바로 뉴올리언즈 인근의 영화 촬영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하루 왕복 12시간을 이동하는 강행군이지만 홍보도 촬영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고 전했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7월 2일 개봉.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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