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안전 보장 되면 소, 서울올림픽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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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바나 8일AFP=본사특약】소련은 오는 88년 서울올림픽에 신변안전만 보장된다면 참가할 것이라고 소련 스포츠위원회부회장인「아나톨리·콜레소프」가 8일 말했다.
그러나「콜레소프」부회장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안전문제를 책임질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소련은 지난 LA올림픽에서도 안전문제를 내세워『미국이 이문제를 보장할수 없기 때문에 불참한다』고 주장했었다.
소련과 쿠바간의 85년도 스포츠협정에 조인키위해 이곳에 온「콜레소프」는 앞서 쿠바의 「카스트로」수상이「환·안토니오·사마란치」IOC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카스트로」는 올림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88올림픽을 남북한에서 분담개최할 것을 제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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