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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에 독학으로 문학공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졸학력으로 소설 『단』(사진)을 써 베스트셀러작가가 된 김정빈씨(32·본명 김덕빈)는 자신의 성공에 자신도 놀라는 표정이다.
김씨의 소설 『단』은 단군을 모시는 대종교의 교주(총전교) 권태훈옹(95)의 이색적인 인생체험을 소재로 옛날얘기나 전설로만 여겼던 축지·둔갑·장생·불사 등 선의 세계가 실재
라고 주장한 책. 현재 4판 인쇄중이다.
김씨는 우연한 기회에 권옹을 만나 우리 조상들이 오랜 역사를 통해 초월의 세계로 가는 방법을 개발하고 전수했음을 믿게 됐다고 한다.
전배장수출신의 김씨는 고향의 장계중학졸업이 학력의 전부. 양복점점원 요정웨이터 과수원일꾼으로 일하며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했다.
78년「샘터」에 투고한 시조가 뽑히면서부터 문학활동을 시작, 82년 동화집『기쁨으로 빛나는 나무』를 냈고 이번 『단』은 그의 두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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