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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원금 드려요’ 피싱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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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메르스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기 행각이 등장했다. 메르스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진 가정에 지원금(4인 가구 기준 11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악용한 범죄자들이 “환자 지원금을 주겠다”며 주민등록번호 등을 묻거나 계좌이체를 유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보건소는 지원금과 관련해 개별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신 메르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스마트폰 등에 악성코드를 심는 문자 메시지도 돌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mers 빨리 확인해주세요...na*er-mer0611.com” 등의 문구가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다. 이를 통해 중요 개인정보가 빠져나가고 주소록에 등록된 연락처로 같은 메시지가 발송된다.

김한별·박수련 기자 kim.hanb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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