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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대학 천여명 학생총련을 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고대·연대·서강대·동국대·경희대 등 서울시내 5개대학생 1천여명은 20일 하오 2시10분쯤 고대학생회관앞 민주광장에서 「전국학생총연맹」결성식을 가진뒤 교내시위를 하다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구속학생 석방하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교문밖으로 나가려다 정문앞에서 대기중이던 경찰에 화염병 10여개와 돌을 던졌으며 1백50여명은 도서관3층 열람실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다 2l일 상오 8시쯤 모두 해산했다.
학생들은 「전국학생총연맹」결성식에서 서울대총학생회장 이정우군(22·공법학과4년제명·지명수배)을 의장, 고대총학생회장 김영춘군(22·영문과4년)을 부의장, 연대총학생회장 송영길군(23·경영과4년)을 대변인으로 각각 지명하고 연맹가입 42개대학의 지부위원장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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