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이 빌어쓰는 돈 사채가 10.2%를 차지|국민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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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소기업(종업원 1백 명 이하)들은 층 외부차입금의 10.2% 정도를 사채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올 들어 시설투자자금의 7.4%정도를 사채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은행이 전국 1천6백 명 소기업(제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소기업들은 총외부 차입금의 ▲74%를 은행에서 ▲14%를 제2금융권에서 ▲10.2%를 사채시장에서 조달하고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은행자금조달비중이 다소 낮아졌고 제2금융권의 비중이 높아졌으며(83년 6월말 은행 76%, 제2금융권 12%) 사채의 비중은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83년 11.7%)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소기업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6월말까지 1년 동안 1년 전에 비해 시설투자를 37.2%늘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기계설비투자는 이 기간 중 78.4% 늘어나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걸쳐 시설개체·설비증설투자가 활발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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