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카라과 긴장고조|미기, 미그기 실은듯한 소선추적|니카라과, 미정찰기에 경고 사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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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나과=외신연합】니카라과가 자국영공을 침범한 미정칼기한대에 경고포격을 가했다고주장함으로써 「레이건」행정부와 니카라과의 좌익정부간에 새로운 긴강이 고조되고있다. 니카라과의 좌익 산디니스타 정부 기관지는 이날 「레이건」대통령이 『위협에서 행동단계로 넘어섰다』고 말하고 미해군 군함에서 발진한 쾌속정들이 소련선박을 끈질기게 추적하여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니카라과는 이날 18시간만에 두 번째 항의각서를 미국에 보내 SR-71정찰기가 니카라과 주요도시 상공을 비행, 영공을 침범했다고 정식항의했다.
미국정부관리들은 니카라과항구에 정박중인 소련화물선에 미그21전투기가 선적되어있을지도 모른다고 8일 말했다.
미쾡정부의 또다른 소식통은 9일 문제의 소련화물기에 적재된 것은 체코슬로바키아제 L-39-ZA비행기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L39-ZA비행기는 음속미달로 소련권조종사들의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니카라과정부가 우익반정게릴라공격용으로 도입한 것같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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