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 일 16개 도시 순회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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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가수 조용필군 <사진>이 오는 23일부터 12월17일까지 일본전국순회공연을 펼친다.
이번으로 3번째 일본 순회공연에 오르는 조군은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일본전국의 16개 도시를 커버, 일본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그의 인기를 과시한다. 지난번의 공연은3∼5개 도시에 그쳤었다.
이번 순회공연은 23일 요꼬하마의 겐민 홀을 시작으로 나고야·오오사까·삿뽀로 등을 거쳐 12윌17일 고주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군은 이번 공연에서 그 동안의 히트곡 외에도 우리 나라의 민요와 가곡도 여러 곡 선보일 예정이다.
조군은 순회공연에 앞서 15일부터 21일까지 후지TV, TV도오꾜 등 일본 4개 TV방송프로에 특별 출연한다. 15일에는 후지TV에서 일본의 인기여가수「야시로·아끼」와 공동 쇼를 펼치며 17일에는ANB, KBC-TV에서 「모리·신이찌」와 역시 공동 쇼를 선보인다.
특히 12월18일 개최되는 후지TV 음악계에서는 특별상을 받기로 되어있다.
이번 순회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2월12일 도오꾜 무도관에서의 공연. 이 공연실황은 NHK-TV에 녹화되었다가 12월15일 KBS-TV 『백분쇼』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녹화중계 될 예정이다.
지난 3일과 4일 호텔 신라에서의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끝낸 조군은 이번 순회공연준비를 위해 그의 그룹 위대한 탄생과 함께 서울 방배동에 새로 마련한 연습실에 칩거, 맹렬한 연습에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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