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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한국 최첨단 망원경 건설 파트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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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한국 최첨단 망원경 건설 파트너다"

우주 연구에 새로운 도구로 사용될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의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3일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Giant Magellan Telescope Organization)가 망원경의 실시 설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설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천문연과 미국 카네기연구소, 호주 천문재단 등으로 구성된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는 3일 그동안 진행해온 GMT 실시설계 과정을 마치고 건설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2021년 첫 관측을 하고 2024년부터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지름 8.4m 거대 망원경?
이번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에 사용되는 망원경은 지름 8.4m짜리 원형거울 7장을 벌집 모양으로 연결해 주거울 지름이 25.4m나 되는 초거대망원경으로 완성되면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10배나 선명한 우주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은 칠레 라스 캄파나스 (Las Campanas) 산 정상에 건설될 예정이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이 완료되면, 천문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먼 우주를 관찰하여 우주 탄생 초기까지 연구할 수 있게 된다. 거대마젤란망원경은 2021년에 첫 관측을 시작한 뒤 조정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관측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천문학의 새로운 장 열 것"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이사회 의장이자 시카고대학 천문학과 석좌교수인 웬디 프리드만 박사는 “거대마젤란망원경은 천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거대마젤란망원경이 우주가 탄생한 후 최초로 빛을 낸 천체를 찾아내고, 은하계에서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의 글로벌 파트너 기관들이 거대마젤란망원경 건설을 시작하기로 내린 결정은 최첨단 과학과 공학 기술을 이용해 우주의 신비를 밝히기 위한 위대한 여정이 막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한국, 최첨단 망원경 건설 파트너"
과학자들은 이 망원경이 완성될 경우 행성과 빅뱅 후 초기 우주의 모습은 물론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 및 거대 블랙홀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장은 “한국이 세계 최첨단 망원경 건설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을 이용해 먼 우주에 있는 가장 어두운 전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MT 건설은 2003년부터 국제 공동개발 사업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가 이 사업에 뛰어든 해는 2009년이다. 현재 미국 7개 기관과 한국, 호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등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공 후 한국은 1년에 한 달 가량 이 망원경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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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사진 GM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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