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연방의회 바르첼의장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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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본UPI=연합】「라이너·바르첼」서독연방의희의장은 그가 서독대기업의 하나인 플리크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자 25일 돌연 사임했다.

<관계해설 3면>
「바르첼」의장은 최근 플리크사의 기록을 추적조사했다는 시사주간 슈피겔지를 비롯, 다수의 서독신문들로부터 그가 73년「헬무트·콜」현서독수상에게 기민당수직을 양보하는 조건으로 1백70만마르크(약 4억2천5백만원)를 받았다는 주장에 직면했다.
그는 24일 플리크 사건을 조사하고있는 의회특별위원회에 차석,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었다.
이로써 그는 플리크 스캔들로 사임한 두번째 정치인이 됐으며「오토·람스도르프」경제장관이 13만5천마 (약3천백만원)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뒤 지난6월 사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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