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터뷰 - '이상하자' 캠페인 기획한 남상일 본부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상하자’ 광고 캠페인은 낯설지만 혁신적인 시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SK텔레콤의 의지입니다.” ‘이상하자’ 광고캠페인을 기획한 SK텔레콤 남상일(사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의 말이다. 다음은 남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상하자 캠페인 표어가 독특하다. 어떤 의도로 기획됐나.
 “‘이상(異常)’은 낯설다, 익숙하지 않다는 의미인데 해석해보면 새롭다, 남들과 다르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상한 생각과 시도만이 고객의 예상이나 기대를 뛰어넘는 그 이상(以上)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점과 연결시키고 싶었다. 끊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이상(理想)적인 통신사가 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기도 하다.”

-드라마와 광고를 접목한 드라머타이징(Dramer tising)이라는 기법을 시도하게 된 계기는.
 “이제 15초 광고 시대는 예전 얘기다. 이번 SK텔레콤 이상하자 광고 캠페인은 드라머타이징 기법을 도입해 통상 일회성으로 그치는 광고를 연재물로 만들어 전에 없던 새로운 드라마 콘텐트로 탄생됐다. 이 광고 캠페인의 핵심은 재미있는 콘텐트다. 지난해 선보인 ‘잘생겼다’ 광고 캠페인은 배우 이정재씨와 전지현씨의 익살스러운 댄스와 중독성 강한 캠페인 노래가 다양한 형태로 패러디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인기 드라마 ‘미생’이나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와 손잡고 새로운 콘텐트를 만드는 시도를 지속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기존에 없던 이상한 시도들이 대중과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SK텔레콤만의 독특한 콘텐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퓨전 사극 형태여서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궁금하다.
 “국내 첫 퓨전 사극 형식의 광고로 선보인 ‘이상하자’ 캠페인은 대중에게 친숙한 사극의 틀을 광고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하자 캠페인의 주제를 담은 영상 4편이 5월 1일 공개됐다. 5화부터는 SK텔레콤이 선보이는 고객 기대 이상(以上)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band 데이터 요금제, T 키즈폰 준2, 내맘대로 멤버십, T클래스 등)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SK텔레콤이 고객을 위해 준비한 혜택을 흥미롭게 전개할 계획이다.”
 
-이상하자 광고 캠페인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SK텔레콤은 1등 통신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통신시장의 바람직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이상적인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SK텔레콤의 이런 행보가 처음엔 다소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상하자 캠페인을 통해 SK텔레콤의 진정성과 의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이상하자’라는 표현이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대중 사이에 회자되길 기대해 본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