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서산지청은 드라마 촬영장을 설치하면서 소나무 5000여 그루를 무단 벌채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산림훼손)로 SBS 드라마의 외주 제작업체인 D사 대표 김모(44)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6~7월 충남 당진군 소난지도의 소나무 5000여 그루를 무단 벌채하는 등 산림 6000여 평을 훼손한 혐의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SBS가 방송한 광복 60주년 특집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을 무단 형질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