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극복의 공로를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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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일 취임후 첫 국회본회의 대표연설에 나선 권익현민정당대표위원은『「건강한 사람은 건강의 가치를 알지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안정된 사회에서는 자칫하면 그 안정의 가치를 간과하기 쉽다』며 10·26이후의 혼란극복을 제5공화국정부의 공로라고 새삼 강조.
유치송민한당총재는 지자제의 실시를 주장하면서『만일 서울시에 시의회가 구성되어있고 그 시장이 시민의 손으로 선출된 시장이었더라면 지난번 수재와같은 어처구니없는 수방공사·대책·수습은 결코없었을것』이라고 예를들어 설명.
유총재는 대통령직선제개정에 관해서는『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고, 전면해금요구는『기대한다』고 표현했으며, 공명선거의 필요성은『강조한다』, 새로운 학원대책은『요망된다』고 하는등 대체로 온건표현을 구사.
이만섭국민당부총재는『과연 이나라의 국회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권유지를 위한 한낱 장식에 불과한 것인지 때때로 깊은 회의와 분노를 금할수 없었다』고 자성겸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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