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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유전자 코끼리 이식…5억년 전 생명체 복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매머드 유전자 코끼리 이식

매머드 유전자 코끼리 이식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해외 연구진이 매머드를 부활 시키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북극에서 발견한 매머드의 DNA 14종을 현존하는 코끼리의 몸에 주입해 고대 매머드와 가장 유사한 종(種)을 부활시킬 예정이라고 발표 했다. 매머드 유전자를 이식한 코끼리의 이름은 ‘Crispr’이다.

약 480만 년 전부터 4000년 년 전까지 존재했던 포유류인 매머드는 마지막 빙하기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머드는 현대 코끼리의 조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머드 유전자가 현대의 코끼리 유전자와 어떻게 결합해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고대 생물의 비밀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매머드 유전자 코끼리 이식 소식과 함께 무려 5억 년 전 생명체 복원 소식도 눈길을 끈다. 사이언스 등 해외과학매체들은 최근 ‘새롭게 발견된 지구에서 가장 큰 바다 생명체(Newly discovered sea creature was once the largest animal on Earth)’라는 기사 제목으로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소식을 전했다.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의 주인공은 신화 속 헬멧을 쓴 바다의 신으로 이름 붙여진 아에기로카시스(Aegirocassis)가 주인공이다. 아에기르(Aegir)는 노르웨이 신화에서 바다의 신을 일컫으며, 카시스(cassis)는 라틴어로 헬멧을 뜻한다.

아에기로카시스는 새우의 일종으로 그 길이가 2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 모로코 언덕에서 4억8000년 전 것으로 판단되는 바위에서 과학자들은 수십여 개의 화석 파편을 분석했다.

피터 반 로이 예일대 고생물학자는 “완전하게 펼치면 길이가 약 1.6m까지 이른다”며 “불완전한 부분을 채운다면 그 길이는 2m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에기로카시스는 아노말로카리스과(Anomalocaridid)에 속하는 종으로 라틴어로 ‘이상한 새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터 반 로이 교수는 “아노말로카리스과는 이른바 여과 섭식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여과 섭식 동물(filter feeder)은 물속의 유기물·미생물을 여과 섭취하는 동물을 말한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을 통해 여과 섭식성과 거대증에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른바 여과 섭식 동물들이 바다 속에서 플랑크톤 등을 ‘폭풍 흡입’하면서 덩치를 키웠을 것이란 설명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매머드 유전자 코끼리 이식'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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