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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길라잡이] 마당발 주부 강점으로 활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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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결혼 전 취업 경험이 없다면 '주부'라는 경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주부들은 젊은 층에 비해 친화력이 좋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 이런 능력은 방문 판매 요원, 학습지 교사, 텔레마케터 등의 직종에 유리하다. 또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다루는 분야나 놀이방 교사와 베이비시터 등 일상 생활과 관련된 직업도 해볼 만하다. 노동부의 여성고용촉진훈련원이나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의 기관을 이용하면 직업 교육과 함께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장 경험이 있다면 관련 경력을 활용하거나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결혼 전 경력을 고스란히 보상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과거 직위와 근무조건에 연연하지 말고 경력을 쌓은 뒤 이직하거나 연봉을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공백 기간 동안 해당 직무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였음을 강조하고, 최근 채용 경향을 파악해 단계별로 공략해야 한다.

취업 관련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구하거나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괜찮다. 평소 매너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강좌 등을 들으면서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성친화 기업을 노리면 취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보통 교육.서비스.항공사.호텔.여행사.공연기획사 등의 업종이 여성을 많이 채용한다. 여성친화 기업은 출산이나 육아 관련 복리후생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직장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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