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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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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의 교과서에서는 노인들을 그들의 경험이나 지혜·부지런함은 무시한채 단순히 공경해야한다고 적고 있어 오히려 학교교육이 노인문제에 대해 그릇된 생각으로 이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웅선교수 (덕성여대 교육학)가 지난달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주최로 열린 「노인문제와 교육에 관한 세미나」 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국민학교 국어및 바른생활 교과서에선 노인을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ㆍ 할머니」 「옛날얘기를 해주고 손자손녀나 돌봐주는 이」 로만 적고 있다는 것. 노인들의 풍부한 인생경험이나 생활의 지혜, 생산적 활동등 긍정적인 면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고.

<『한국종연구』 나와> | 기하학적면까지 규명
서울대 염영하교수(기계공학)가 『한국종연구』 를 펴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간. 한국종에 대한 지금까지의 고고미술ㆍ 고고학적 연구와 달리 종의 도면작성ㆍ 기하학적 형상ㆍ 주조 ㆍ종의 진동과 음향등을 규명하고 있다.

<선사암벽조각 보고서> | 『반귀단』펴내
울산 반귀단 부근의 천전리ㆍ대곡리 선사암벽조각에 대한 조사보고서 『반귀단』 가 나왔다. 동국대 황수영 총장과 문명대교수 공사로 동박물관에서 펴냈다. 유적이 발견된지 13년만에 나왔다.
천전리 화석은 상단부에 선사시대의 신앙과 생활상인 기하학적 문양파 동물상, 하단부엔 삼국∼통일기의 신라인들의 선각화와 명문들이 새겨져있다. 또 수백점의 수륙동물상과 수렴어로장면으로 이뤄진 대곡리유적은 우리나라 선사인들의 생활과 신앙·염운이 잘 표현된 걸작품으로 평가 받고있다.

<"정치적인 이유로 공연 취소는 곤란" | 뉴욕필지휘자 메타
【방콕=AP】 동남아 순회공연중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주빈 메타」는 2일 최근의 말레이지아공연취소와 관련,『음악은 정치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정치적 이유로 해서 공연이 취소 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3일 방콕 공연에 앞서 이같이 말한 「주빈 메타」 는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말레이지아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뉴욕 필의 공연내용 가운데 「브루흐」 의 유대적 주제와 기원곡 『세로모』 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공연을 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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